서해 바다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충남 보령. 이곳은 대천해수욕장 같은 유명한 해변부터, 아직 덜 알려진 한적한 섬과 계곡, 그리고 저수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바다와 산, 숲과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의 순간을 선사하죠. 이번에는 드라이브 코스와 산책, 힐링 휴식지까지 아우르는 보령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소개합니다.
1. 무창포해수욕장
보령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무창포해수욕장은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입니다. 특히 ‘바닷길 갈라짐’ 현상이 유명한데, 간조 시간에 맞춰지면 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장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걷는 이 신비로운 경험은 아이들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해수욕은 물론이고 낙조가 아름다워 일몰 명소로도 손꼽히며, 인근의 맛집과 숙소도 잘 갖춰져 있어 하루 머물며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2. 원산도
보령 해저터널을 통해 육지와 연결된 원산도는 최근 뜨는 감성 여행지입니다. 차로 직접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졌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는 서해의 낭만을 그대로 담고 있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해수욕장, 숲길, 전망 포인트가 이어져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가을에는 섬 산책로에서 단풍을 즐기며 사계절 내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삽시도
‘서해의 작은 보물섬’으로 불리는 삽시도는 하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섬입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가 잘 마련돼 있어 천천히 걸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조용한 해수욕장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고, 갯벌 체험과 바닷가 낚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섬 곳곳에서 보는 노을은 환상적이며,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싶을 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4. 대천해수욕장
보령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여름철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활기를 띠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드축제가 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죠. 깨끗하고 넓은 모래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질 무렵 서해의 낙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는 숙박과 맛집, 놀이시설이 풍성하게 갖춰져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종합 여행지입니다.
5. 청천저수지
보령 청라면에 자리한 청천저수지는 잔잔한 호수 풍경이 인상적인 힐링 스폿입니다. 넓은 물결 위로 비치는 하늘과 산의 풍경은 마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여유롭게 걷기에 제격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초록빛이, 가을에는 단풍과 노을이 물들며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6. 성주산
성주면 일대에 위치한 성주산은 보령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등산로가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으며, 숲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보령 시내와 서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장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보령의 대표적인 산행 명소입니다.
7. 성주계곡
성주산 아래 자리한 성주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맑은 계곡물은 무릎 정도 깊이여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에도 안전하고, 숲속에 둘러싸여 공기가 맑아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주변에 평상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물소리와 새소리만 가득한 고요한 풍경이 힐링을 선사합니다.
8. 오봉산해수욕장
산과 바다가 만나는 독특한 지형을 가진 오봉산해수욕장은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 덕분에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인기가 높으며, 주변에는 나지막한 숲길도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상업적으로 붐비는 대형 해수욕장과 달리 한적한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죠.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보령의 숨은 보석 같은 해변입니다.
9. 죽도
남포면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죽도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낚시 포인트로 유명해 많은 낚시꾼들이 찾으며, 선착장 주변에서는 어촌 마을 특유의 아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섬 자체가 크지 않아 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오랜 시간 머물고 싶게 만듭니다.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0. 대천항
보령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관문인 대천항은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항구 주변에는 횟집과 어시장이 즐비해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대하철에는 특히 활기가 넘칩니다. 또한 배를 타고 보령의 섬 여행을 떠나는 출발지 역할도 하고 있어 여행 동선의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 바닷가를 거닐며 항구 특유의 활기를 느끼기에 좋은 보령의 대표 명소입니다.
마치며
보령은 그저 대천해수욕장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무창포의 신비로운 바닷길, 원산도의 드라이브, 섬과 저수지의 여유로운 풍경까지 고루 갖춘 충남의 매력적인 여행지죠. 이번에 소개한 보령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은 붐비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맞는 코스입니다. 이번 주말, 서해의 낭만을 따라 보령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